국내외 레스토랑 디자인작품소개
by 행복한디자이너
레스토랑의 조명연출기법
 

█ RESTAURANT INTERIOR ACADEMY-6



레스토랑의 공간표정을 만드는

조명(Lighting)연출


조명은 레스토랑인테리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일한 인테리어의 레스토랑이라 할지라도 조명기법에 따라 사람이 느끼는 감성은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며, 조명이 실내분위기를 최종적으로 완성한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레스토랑 디자인의 초기부터 전략적으로 세심하게 접근해야만 한다.


 조명계획은 업종과 업태, 점포콘셉트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레스토랑의 조명은 최종 마감재들의 색상, 질감, 공간의 구조적 특성들과 어우러져 전체적인 공간의 표정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각 디자인요소(구조, 칼라, 질감, 패턴, 재질, 볼륨...)들과의 관계를 충분히 고려하여 조명계획을 해야 하며, 업종과 업태에 따른 콘셉트에 따라 개성있게 조명이 디자인되고 배치되어야 한다. 고급레스토랑처럼 고객이 장시간 머무는 점포의 경우 조명의 색온도와 설치높이를 낮추며 간접조명을 병행해야 아늑하고 프라이빗(private)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반면, 패스트푸드나 푸드코트처럼 고객회전이 빨라야 하는 레스토랑에서는 조명의 색온도와 조도(밝기), 조명의 설치높이를 높여야 밝고 활기찬 느낌을 줄 수가 있으며 조명방식도 간접조명보다는 직접조명으로 하는 것이 좋다. 한편 주야간으로 실내외의 조명방식과 조도(밝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조명계획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영업시간대에 따라 레스토랑의 조명을 조절하여 실내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면 주야간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게 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레스토랑의 전반조명과 테이블 위의 국부조명의 방식도 점포의 특성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 국적(國籍)에 따라 요리와 상차림의 방식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요리의 특성과 그릇, 식기에 맞도록 조명을 계획해야 요리본연의 풍미와 개성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빛의 위치, 색온도, 연색성, 시각조도, 조명방법에 따른 감성변화를 알자.


- 다운라이트는 자연스럽지만 평범하게 느껴진다!


조명의 위치에 따라서도 사람의 감성은 영향을 받는다. 햇빛처럼 위에서 아래로 비추는 다운라이트(down-light)는 자연스럽지만 평범하기 때문에 별다른 즐거움을 주지는 못하지만 점포를 전반적으로 밝게 만들고자 할 때 많이 사용하는 조명방법이다. 눈부심(glare)이 없는 다운라이트는 조명의 위치를 의식하지 못하게 하며 사람의 시선이 조명이 비춰지는 면(面)으로 옮겨지게 하는 특성이 있다. 반면 공중에서 밝게 빛나는 다수의 펜던트 조명은 친밀하면서도 흥겨운 느낌이 들게 한다.


- 벽이나 바닥조명은 신비하고 은밀하며 흥미로운 느낌을 준다!


벽이나 바닥처럼 비일상적인 위치에서 비춰지는 조명은 다운라이트와는 전혀 다른 흥미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라이팅-월(lighting-wall)처럼 사람의 바로 옆에서 비춰지는 빛은 시야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므로 작은 빛으로도 밝은 느낌을 전달할 수가 있다. 한편 지면에 놓여진 스탠드는 모닥불처럼 따스하게 보이며 라이팅-플로어(lighting-floor)같은 조명은 신비롭고 은밀하며 사이버틱한 감성을 이끌어 낸다. 이처럼 조명의 위치에 따른 고객의 심리변화를 잘 알고 전체조명을 계획하는 것이 감성적 레스토랑을 만드는데 무엇보다 중요하다.

 

- 조명의 연색성(演色性)은 음식의 식감을 좌우한다!


조명(광원(光源))을 바라볼 때 빛의 색이 다르게 보이는 것은 색온도의 차이 때문이다.  촛불이나 백열전구처럼 색온도가 낮은 조명은 붉은빛이 돌며 형광램프처럼 색온도가 높은 조명은 푸른빛이 감돈다. 색온도가 낮은 조명은 사람의 마음을 안정되게 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색온도가 높은 조명은 심리적인 긴장감을 높이고 활동적이 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따스하고 부드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만들고자 한다면 목재 마감재를 많이 사용하고 색온도가 낮은 조명(할로겐,백열등 계열)과 조광기(照光機)를 이용해 조도를 조절하면 된다. 한편 색온도가 높은 조명을 색온도가 낮은 조명과 서로 대비시키면 한층 따스함이 느껴진다. 따라서 어느 한쪽에 치우친 조명방식보다는 색온도가 차이나는 조명을 잘 매치시킨다면 분위기도 독특하며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의 레스토랑을 연출할 수가 있다.

레스토랑의 조명은 연색성도 중요하다. 연색성(演色性)이란 조명의 색 재현 능력을 말하는데 연색성이 좋아야 자연광과 같은 느낌이 나며 음식의 식감을 살려주기 때문이다. 레스토랑의 테이블을 비추는 조명은 연색성이 높은 할로겐 계열의 조명을 사용하고 기타 장소에는 효율성이 좋은 형광계열의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시각조도를 고려한 마감재와 조명계획이 중요하다!


조도(照度)는 단위 면적당 비춰지는 빛의 양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에도 조도기준이 있어서 사람의 생활환경에 적합한 조도기준을 공간별, 작업별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조도계로 측정한 빛과 사람의 눈으로 느껴지는 빛의 밝기에 차이가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따라서 실제 레스토랑의 조명계획을 할 때에는 이론적 조도 값보다 시각조도를 고려하여 조명을 디자인해야 하며 디자이너의 숙련된 경험이 중요해 진다. 시각조도(視覺照度)는 사람이 느끼는 빛의 밝기를 말하며 시각조도를 결정하는 것은 단순히 빛의 양 뿐만이 아니다. 레스토랑의 조명이 동일해도 바닥, 벽, 천장, 가구 등의 마감재의 특성이나 색상에 따라서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밝기는 전혀 달라진다. 밝은 분위기의 레스토랑을 연출하려면 빛이 닿는 바닥, 벽, 천장에 반사율이 높은 마감재나 색상을 사용해야 하고 레스토랑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하려면 전반적으로 반사율이 낮은 마감재를 사용해 빛을 흡수시켜 어둡게 만들고, 바-카운터나 객석 테이블 같은 부분을 반사율이 높은 소재를 사용하여 떠오르게 만든다면 극적인 공간연출이 가능하다.


-간접조명과 직접조명은 조화와 균형을 이뤄야한다.


우리가 가장 많이 접하는 조명기구는 4가지(직접조명/ 간접조명/ 반직접조명/ 반간접조명) 방식이 있으며 동일한 밝기의 레스토랑이라고 해도 조명방식에 따라 고객이 받는 느낌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간접적으로 비춰지는 빛(간접광)은 조명이 실내의 다른 물체나 벽에 반사, 투과되어 확산된 빛이다. 따라서 간접광은 부드럽고 아늑하게 느껴지고 편안한 공간을 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천장이나 벽을 빛으로 쓸어내리는 효과(washing), 바닥등(燈)에 의한 바닥반사, 스포트라이트에 의한 벽면조명을 통해 간접조명의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또한 빛을 확산시키는 재료에 빛을 투과시켜 간접조명의 효과를 내기도 하는데, 확산재료에는 안개유리나 유백색아크릴을 사용한 광천장, 커다란 벽면 전체를 발광시키는 장지(壯紙)벽 등이 있다. 한편 직접광은 극적인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 긴장감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레스토랑은 이러한 직접광과 간접광의 장점을 살리고 조화와 균형을 맞추면서 조명을 연출해야 한다.



다양한 조명 연출기법에 따라 느껴지는 감성은 천차만별이다!


-액센트(accent) 

특정 오브제(object)를 비춰서 사람의 주목을 끌고자 할 때 액센트 조명기법을 사용한다. 주변보다 강한 밝기의 조명을 사용하여 대비를 주는 것으로 할로겐류의 조명을 많이 사용한다.


-월 워싱(wall-washing)

요철이나 질감이 있는 벽면을 천장이나 바닥에서 빛으로 쓸어주는 듯한 효과를 주는 것을 말한다. 주로 복도나 레스토랑의 이미지-월에 사용되며 빛의 위치에 따라 방향성을 갖게 하고, 공간이 확대된 느낌을 줄 때 사용한다. 벽뿐만이 아니라 바닥, 천장면에도 워싱을 주는 것이 가능한데 이를 플로어워싱, 실링워싱이라고 한다.


-쉐도우플레이(shadow play)

빛을 사용해 그림자가 비춰지게 하면 평범한 천장, 바닥, 벽에도 표정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빔 플레이(beam play)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빛의 형태나 칼라가 다양하게 변하는 조명기구를 사용하여 벽, 천장, 바닥을 비추면 공간에 변화와 생동감을 불어넣을 수 있다. 정적인 공간에 시간의 흐름에 따라 동적인 표현이 가능한 것이다.


-실루엣(silhouette) 

디자인요소의 실루엣 형태를 강조하는 기법으로 사람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은밀하며 내면적 공간을 연출하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대상물에 직접 비추거나 혹은 투과성 소재를 이용해서 표현하다.


-백 라이팅(back lighting)

조명 앞에 한지나 질감이 있는 천, 아크릴같은 투과성 소재를 두어 재료의 질감과 함께 조명하는 방법. 소재의 물성(物性)과 빛이 결합되어 은은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만든다.


-업 라이팅(up lighting)

조형적인 천장을 강조하기 위해서 많이 사용하는 기법이다. 국부적으로 빛을 강하게 사용하거나 부드럽게 둘러싸면서 은은하고 낭만적인 레스토랑을 연출할 때 많이 사용한다.


-스파클(sparkle)

천장이 높은 점포나 어두운 레스토랑에서 조명(광원)자체의 반짝임으로 분위기를 만드는 방법이다. 특히 높은 천장에서 일정한 높이로 내려진 다수의 반짝이는 조명(점(点))은 면(面)을 형성한다. 파티나 연회를 목적으로 하는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는 좋지만 광원의 반짝임이 눈부심(glare)을 유발하여 불쾌감을 줄 수 있다.



Written by 행복한디자이너
월간 호텔&레스토랑 기고문 / www.design-j1.com 



by 행복한디자이너 | 2009/08/16 13:54 | 음식점 인테리어 | 트랙백 | 덧글(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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